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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인질 석방'…이스라엘, 막판까지 하마스 압박

입력 2023-11-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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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맞교환 조건으로 휴전에 합의하면서 이르면 오늘(23일)부터 인질이 풀려날 거란 기대가 나왔지만, 내일 이후에나 석방이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막판까지 하마스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하마스 근거지로 쓰였다며 병원 밑 땅굴 내부를 또 공개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시간 24일 전에는 인질이 석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오늘(23일) 인질이 풀려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누구를, 또 어떤 경로로 돌려 보낼지 정해야 합니다.

석방이 늦어지면서 인질 가족들은 애가 탑니다.

[길라드 코른골드/인질 가족 : 우리 가족이 어떤 느낌인지 아무도 상상할 수 없을 겁니다. 아이들이 침대에서 자는 대신 깊은 지하 터널에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휴전 시작까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는 이스라엘은 협정 상대인 하마스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해외에 있는 하마스 지도부를 찾아낼 것이라는 새 계획도 대놓고 알렸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저는 모사드(이스라엘 정보기관)에 하마스 지도자들이 어디에 있든 맞서 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지하 도시'라며, 알시파 병원 아래를 지나는 지하 터널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군인들이 직접 들어간 땅굴은 비좁지만 화장실과 싱크대, 에어컨까지 갖춘 모습입니다.

(로이터 0200 / 0376) 밤새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도 이어졌습니다.

국제사회는 휴전 협정을 지켜 가자지구의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IDF' 'Wq0oQJmUSfZun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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