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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전세보증금 46억 원 가로챈 임대업자 남매 등 일당 붙잡혀

입력 2023-11-23 13:20 수정 2023-11-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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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신축 오피스텔 전세보증금 46억여 원을 가로챈 임대업자 남매 등 전세사기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남매 사이인 40대 임대업자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과 범행을 공모한 분양업자와 브로커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과잉 수수료를 챙긴 공인중개사 19명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1년여 동안 서울 금천구에 있는 신축 오피스텔을 매입해 분양대금보다 높은 가격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로 임차인 20명으로부터 보증금 46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임대업자 남매와 브로커 등은 분양업체로부터 오피스텔 한 채당 300만 원씩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들은 건당 800~1500만 원의 초과 중개수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임대업자 남매를 포함한 가족 5명이 370채가 넘는 주택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정황을 포착해 추가 피해자 여부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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