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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여름 옷...열돔에 갇힌 8개국, "한국 주말까지 더워"

입력 2023-11-03 16:32 수정 2023-11-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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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 입고 산책하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반팔 입고 산책하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11월에 접어든 지구 곳곳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 시간 2일 아시아 등 동반구에서 관측 이래 11월 최고 기온이 기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과 북한, 몽골, 필리핀, 튀니지, 방글라데시, 키프로스, 몰타 등 동반구 8개국에서 11월 첫 이틀 동안 가장 더운 11월 날씨가 관측됐습니다.

가장 더웠던 필리핀은 지난 1일 섭씨 3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이 시기 평균보다 약 10~19도 높은 수치입니다.

한국은 지난 2일 강릉이 섭씨 29도로 가장 더웠습니다. 서울은 26도까지 올랐습니다.

중국은 국가 전체로는 11월 최고 기온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지역 별로는 가장 더운 11월 날씨를 보인 곳이 많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밤 중국 906개 지역에서 역대 11월 최고 기온이 나타났습니다. 일본에서도 지난 2일 최소 122개 지역에서 역대 11월 최고 기온이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이상고온 현상은 올해 들어 유럽과 아시아 곳곳에서 발생한 열돔 현상이 11월에도 이어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속력이 강한 열돔들이 일본과 동아시아 근처에 몰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주말까지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가을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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