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희 뉴스룸이 한국 언론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군 대변인을 인터뷰했습니다.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인지 또 이 전쟁이 언제쯤 끝날 것인지 등을 물었는데요.
뭐라고 답했는지 정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리비 와이스 소령은 JTBC와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리비 와이스/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 정부가 전쟁을 어떤 식으로 전개할지,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우리는 준비돼있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병원 폭발 사건으로 중동 여론이 악화된 데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으로 지상군 투입 여부를 막판 고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상전이 시작되도, 이스라엘이 바라는대로 단기간에 끝나는 건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리비 와이스/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까요?} 저희 목표는 하마스의 군사, 행정 능력을 완전히 해체시키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시간이 좀 걸릴 거로 예상합니다.]
와이스 대변인은, 하마스가 앞으로도 이스라엘에서 붙잡아 간 인질 영상을 계속 공개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공포를 조장하는 심리전 차원이란 분석입니다.
[리비 와이스/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 하마스는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공포를 주기 위해 계속해서 (인질) 영상을 공개할 겁니다.]
다만, 200명 가까운 인질들의 안전을 파악하고 있진 않다며,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