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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추모 이어진 채 상병 49재…해병 1사단에 '흉상' 세운다

입력 2023-09-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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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고 채 상병의 49재가 오늘 해병대 1사단에서 진행됐습니다. 부대 안에는 채 상병을 기리는 흉상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채 상병 순직 49일을 맞아 유해가 안장된 대전 현충원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채 상병의 묘에는 추모객들이 놓고 간 꽃들이 가지런히 놓였습니다.

채 상병과 인연은 없지만 안타깝고 슬픈 마음은 숨길 수 없습니다.

[양동팔/채 상병 동기 아버지 : 우리 아들 동기고 하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뭐라 그럴까… 처리가 잘 됐으면 확실하게…억울한 죽음이 안됐으면 하는 바람이죠.]

한 해병 중사는 오랜 시간 묵념을 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채 상병의 49재는 고인이 생전 복무하던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진행됐습니다.

유가족과 포병여단 동료 120여명이 참석해 채 상병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김계환 사령관과 임성근 1사단장 등 해병대 고위간부들도 49재에 참석했는데 유족의 요구에 따라 부대 안에서 조용하게 진행됐습니다.

해병대는 부대 안에 채 상병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흉상을 세울 계획입니다.

유족은 "동료 부대원들과 함께 해 마지막 보내는 길이 외롭지 않았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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