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흉기를 가지고 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흉기로 자해하려는 듯이 자기 목에 겨누고 있다'는 시민 신고로 붙잡혔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들이 한 남성의 양팔을 붙잡습니다.
[{확인 좀 할게요. 칼 어딨어요?} 박스에 있어요. 박스에.]
통조림 상자를 열어보니 흉기 두자루가 나옵니다.
[{들고 다녔어요?} 아니오. 들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들고 다닌 거 봤다는데?}]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오전 10시 40분쯤입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본인 목에 겨누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고속버스터미널 관계자 : 여기서 앉아 있다가 가방에서 칼을 꺼내는 것을 본 거지.]
경찰은 곧바로 출동했고, 특수협박 혐의로 2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이요셉/목격자 : 경찰분들께서 남성분을 덮쳐서 잡고 계셨고요… 그렇게 길진 않았고요. 5분 안쪽이었던 것 같아요.]
체포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이 남성이 흉기와 별도로 개조한 총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장난감 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흉기를 가지고 다닌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이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