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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근 상병 순직에 해병대 1사단장 "모든 책임 지겠다" 사퇴 의사

입력 2023-08-02 09:40 수정 2023-08-04 14:11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만나 "부하들은 선처해 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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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만나 "부하들은 선처해 달라" 요청

 
지난달 22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체육관인 '김대식관'에서 열린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에서 해병대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2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체육관인 '김대식관'에서 열린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에서 해병대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이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과 관련해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일) 해병대에 따르면 임 사단장은 지난달 28일 경북 포항 소재 1사단을 방문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 채 상병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사단장은 또 현장 지휘관 등 부하들을 선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사단장은 채 상병 순직 당시 직접 현장 작전통제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휘계선상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병대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임 사단장 사퇴 관련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 (사퇴 절차와 후임 등을) 논하기에 좀 빠른 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1사단 포병여단 제7포병대대 소속 채 상병은 재난 대응을 위해 경북 예천에 투입된 바 있습니다. 수색 작업을 벌인 채 상병은 지난달 19일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해병대 수사단은 경위 등 자체 조사를 지난주까지 진행했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중 사건 수사를 관할 경찰인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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