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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AEA의 보고서 결과 존중"(종합)

입력 2023-07-05 11:24 수정 2023-07-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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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보고서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오늘(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서 (그런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서 존중한다는 기본 입장은 그전부터 말씀드려 왔었고, 이번에도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IAEA는 어제(4일)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우리 정부는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박 1차장은 "(IAEA 보고서) 내용과 연관 지어서 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느냐, 또 그 내용에 동의하느냐 이 부분은 KINS를 중심으로 자체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그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고 최종 발표할 때 IAEA 보고서에 대한 심층 분석 내용도 같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차장은 또 일본 오염수 처리 핵심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가 '탄소-14'를 거르지 못해 안전하지 않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ALPS 설비가 탄소-14를 거르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팩트로 확인이 된 내용"이라면서도 "실제 중요한 것은 오염수에 남아 있는 탄소-14가 과연 위험요인이냐, 이 부분이 국민 안전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탄소-14의 배출기준이 현재 ℓ당 약 2000Bq다. 이에 반해서 희석 전 오염수에서 실제 검출되는 탄소-14의 양은 평균적으로는 ℓ당 32Bq 수준"이라며 "해수 희석을 거친 후에는 농도가 더 훨씬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탄소-14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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