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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수산물 수입 재개…"오염수 모니터링 후 점진적으로"

입력 2024-09-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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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연합뉴스〉

〈사진=REUTERS/연합뉴스〉

중국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라 중단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0일) 중국 외교부는 최근 일본과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내용에는 "중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틀 안에서 진행되는 장기 국제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독립적 샘플 채취 및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한 후, 과학적 증거에 따라 관련 조치를 조정하고 기준에 부합하는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 "일본은 국제법상 의무를 이행하고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해양환경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을 명시적으로 약속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어 "중국 및 모든 이해관계국의 우려를 고려해 일본은 IAEA 틀 안에서 핵 오염수 배출의 주요 단계를 포괄하는 장기 국제 모니터링 사업을 만드는 것을 환영하고, 중국 등 모든 이해관계국이 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며 "참여국이 독립적인 샘플 채취 및 모니터링·실험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는 점에도 합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점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한 지난해 8월 24일, 중국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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