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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도 폭염' 미국 텍사스 전력수요 폭증…곳곳 정전

입력 2023-06-22 08:49 수정 2023-06-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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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폭염에 더위 식히는 주민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폭염에 더위 식히는 주민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남부 텍사스에서 4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이달 안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텍사스 곳곳에선 정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텍사스주 샌앤젤로의 기온은 4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밖에 오스틴 40도, 애빌린 42도 등 텍사스주 곳곳에서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전역에 내려진 폭염 특보는 지난 15일부터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이달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텍사스전력위원회는 오는 26일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해 7월 20일 8만148㎿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일부 지역에선 정전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현지 당국은 텍사스 주민들에게 "안전한 상황이라면 오후 4~8시에 자발적으로 전기 사용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텍사스와 인접한 멕시코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멕시코에선 한낮 기온이 4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력 수요는 이미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여유 전력 수준을 보여주는 공급예비율이 6%대까지 떨어지면서 한때 에너지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역시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식당과 은행 등이 영업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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