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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물가 안정 갈 길 멀다"…연내 2차례 금리인상 시사

입력 2023-06-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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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 안정을 위해 추가 긴축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내비쳤는데 6%에 가까운 최종금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인플레이션이 작년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누그러졌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한 과정은 갈 길이 멉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21일,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에서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두 번 금리 인상을 통해 5.50~5.75%까지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이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

파월 의장은 FOMC 위원 대다수가 올해 금리를 두차례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가 예상대로 돌아간다면 두번 더 인상이 꽤 좋은 예측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근 금리 결정에 대해 "최종 목적지에 가까워질 수록 더 느린 속도로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완화된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장기적으로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는 올해 개인 소비가 늘었지만 금리 인상으로 주택시장 활동이 둔화했고 기업의 고정 투자에도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날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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