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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지만 돈은 안 줬다'는 이성만…오늘 저녁 추가 녹취파일 공개

입력 2023-06-21 17:43 수정 2023-06-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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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의원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하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JTBC가 보도한 녹취파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왜곡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앞뒤 편집 없이 전해드립니다.


* 2021년 3월 25일

[이성만 / 국회의원(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지난번에 얘기했던거는 일단 저기 박용수(송영길 전 대표 전직 보좌관)하고 다 얘길 했어 다 얘기해서 그냥 직접받는게 부담된다 그래서 내가 받아서 내가 용수(송영길 전 대표 전직 보좌관)주면 용수(송영길 전 대표 전직 보좌관)가 줄 거야"
[이정근 /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성만 의원과 통화)]
아니 그렇게 하지마 오빠가 받아서 나한테 줘. 용수(송영길 전 대표 전직 보좌관)가 주면 우리 너무 빤히 보여가지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그걸 못 받어."
[이성만 / 국회의원(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송 있을 때 같이 얘기했는데 뭐 지역사람...
[이정근 /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성만 의원과 통화)]
용수(송영길 전 대표 전직 보좌관)한테 받아쓰긴 좀 그렇잖아

* 2021년 3월 29일

[이성만 / 국회의원(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돈 내가 내일 주면 안돼? 내일? {네네 그러셔요} 내일 오전 중에. 오전 10시에 갈테니까.
그리고 박용수한테 내가 얘기를 했어 저기 이정근한테 바로 주겠다 그랬더니 그렇게 하래 자기가 알고만 있으면 된다고 {어어}

* 2021년 3월 30일

[이정근 /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강래구 전 감사와 통화)]
이따가 이성만이 10시에 만나자데.
[강래구 /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왜? 아 비용 준다고? 그러면 받으면 50만원씩만 정리해서 50만원씩 봉투를 좀 만들어서 나한테 줘.

[이정근 /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성만 의원과 통화)
오빠 나 505호에 있는데?
[이성만 / 국회의원(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505호. 알았어. 대산빌딩인가?
[이정근 /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성만 의원과 통화)]
어 대산빌딩 505호

* 2021년 5월 3일(전당대회 다음날)

[이성만 / 국회의원(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고생 많았어
[이정근 /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성만 의원과 통화)]
아이고 그러게 고생했네
[이성만 / 국회의원(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뭐 내가 고생해 당신이 고생했지
[이정근 /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성만 의원과 통화)]
아유 그래도 우리 또 팀에 와서 또 수금전달하고 하느라고. 그것도 중요해 오빠
[이성만 / 국회의원(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아니 뭐 안사람이 그런거나 서포트나 해야지


이성만 의원은 위 녹취파일에 대해 '이 전 부총장을 만나긴 했으나 돈을 주지는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25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정근이 계속해서 돈을 달라고 하니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만나서 설득해야겠다' 하고 돈을 주겠다는 핑계를 일단 댄 것”이라며, “송 전 대표가 당선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얘기를 하고 헤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수금 전달' 대화에 대해서도 '3월과 5월의 내용을 연속된 일인 것처럼 묶어서 편집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수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명확한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돈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로 이 의원은 “녹취록에는 이정근이 내게 돈을 받았다는 명시적인 내용이 없다”는 점을 들었는데요.

이 의원의 주장이 사실일지,
오늘 저녁 〈뉴스룸〉에서 추가로 확인된 녹취파일을 보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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