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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핵심인물 강래구 구속기소

입력 2023-05-26 15:39 수정 2023-05-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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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씨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씨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하여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씨는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송영길 전 대표와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과 공모하여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모두 8400만원을 살포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강 씨는 2020년 9월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검찰이 수사를 진행해온 사건으로 관련자가 기소된 첫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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