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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

입력 2023-05-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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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일) 오전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에 앞서 한일 두 정상은 히로시마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 위령비를 처음으로 함께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손을 맞잡습니다.

한일정상회담은 지난 7일 열린 서울 회담 이후 2주 만입니다.

[G7 정상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일 간에도 경제안보를 비롯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합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윤 대통령과는 두 달 사이에 세 번째 회담이며, 우리 두 정상 사이에 이러한 관계 진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직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했습니다.

한일 정상의 공동 참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총리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위령비 참배에 대해 "한일관계에서도,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열린 친교 만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옆자리에 앉아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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