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스폰서 자녀, 송영길 당대표 당선 이후 '이재명 대선캠프' 근무

입력 2023-04-19 20:05 수정 2023-04-19 22: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 JTBC 뉴스룸이 단독 보도한 '돈 봉투 전대' 녹취파일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JTBC 뉴스룸' 출처를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크기로 표기해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럼 이 '스폰서'들은 왜 돈을 줬을까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파일에는 그 중 한 정황이 나왔는데, 바로 스폰서의 자녀를 말 그대로 꽂아줬습니다. 그곳은 다름 아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였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끝나고 5개월 뒤인 2021년 10월 14일 오전.

선거 이후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게 된 윤관석 의원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냅니다.

전당대회 당시 '스폰서'로 언급됐던 김모 씨의 자녀 이력서를 달라는 겁니다.

3시간 여 뒤 이 전 부총장은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그로부터 보름여 뒤 윤 의원은 이 전 부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출근 소식을 전합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 오늘부터 출근했다. {그랬어요?} 정무팀에 내가. {OO이한테 전화해볼게요, 있나.}]

소문내지 말라며 입단속도 시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 촐랑거리고 또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니지 말고. {나한테 얘기도 안 하던데?} OO도 아마 전화를 받으면 아빠한테 먼저 하겠지. 그러니까 네가 제발 촐랑거리지 말고 가만히 있어.]

해당 자녀가 출근한 곳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취재진에게 "당시 상황은 알지 못한다며, 그 이전에도 민주당 의원실에서 일을 많이 했고 봉사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전해왔습니다.

(PD : 박서혜 / VJ : 장지훈·김민재)
 
 

관련기사

송영길 "모르는 일"이라지만…녹취엔 "잘했네 그러더라" 이재명 '귀국' 요청에 즉답 미룬 송영길…여당 "더블리스크" "윤관석은 조심해도 너무 조심해"…'불법성' 인지 정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