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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돈 봉투 전대 의혹' 사과

입력 2023-04-17 10:01 수정 2023-04-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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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오늘(17일) 오전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 사안의 전모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볼 때 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대표는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 규명을 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인된 사실관계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할 것이고 이번 사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민주공화정을 무한 책임져야 할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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