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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자가 사죄하라"…'강제동원 배상안' 규탄 집회

입력 2023-03-11 18:26 수정 2023-03-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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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정부가 내놓은 강제동원 배상안을 두고 피해자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주말을 맞아 오늘(11일) 서울 시청 앞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함민정 기자, 집회가 마무리 단계인 거 같은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약 두 시간 전에 시작한 집회는 이제 거의 마무리 됐습니다.

지금은 참가자들 발언이 모두 끝난 상태인데요.

오늘 집회는 시민단체 600여 곳이 야당과 뜻을 모아 열었는데요.

주최 측은 1만 명 가량이 참가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정부가 내놓은 강제동원 해법이 피해자를 우롱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사죄와 가해 기업의 배상도 강조했는데요.

관련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조영선/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 잘못한 자가 사죄하고 배상하라, 바로 이것뿐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강제노동 해법을 규탄하며 지금이라도 해법안을 전면 철회하고 피해자들에게 엄중히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나흘 전, 직접 국회를 찾아 배상안 무효를 주장한 양금덕, 김성주 씨 등 피해자들도, 오늘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부안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참석했죠. 지지자들도 모였다고요.

[기자]

어제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경기지사 시절 자신의 비서실장이었던 전 모 씨 빈소를 찾았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 집회에 모습을 보였는데요.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안에 대한 당 차원의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이 대표의 집회 참석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을 든 지지자들 모습이 집회 현장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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