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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법' 마련할 때…일본은 유엔서 "강제동원 없었다"
입력 2023-03-07 19:59
수정 2023-03-0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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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이렇게 나오는 건, 이미 예상됐던 일입니다. 우리 기업이 대신 배상하는 방안을 한창 다듬던 불과 한 달 전까지도 강제동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유엔에서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 지난 1월 유엔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노동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마후쿠 다카오/일본 유엔 담당 대사 : 일본 정부는 채용을 통해 제공된 노동이나 서비스가 강제노동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당시 한국인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설명입니다.
일본 피고 기업들은 그동안 강제 동원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우리 정부의 강제 동원 배상안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이런 주장을 하기 바로 전날, 이 문제를 다루는 한일 국장급 협의가 열렸습니다.
지난 달 중순엔 한일 외교장관이 독일에서 만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일본이 강제동원을 부인하는 걸 알면서도 우리 정부는 이미 일본 눈높이에 맞는 해법을 준비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 유엔 WEB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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