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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더 조인 대중 압박…한국 반도체 공장 구닥다리 될 판

입력 2023-03-09 20:19 수정 2023-03-09 21:37

미국 압박에…ASML, 범용 장비까지 "중국 수출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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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압박에…ASML, 범용 장비까지 "중국 수출 않겠다"

[앵커]

이렇게 미국이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것 같지만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최근 반도체 공장에 반드시 필요한 네덜란드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 장비가 없으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은 업그레이드를 못해 몇년만 지나면 쓸모없는 공장이 될 수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의 반도체기업 ASML은 중국에 장비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ASML은 반도체 원판에 회로를 그리는 노광 장비를 만듭니다.

최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장비와 자동차, 컴퓨터 등 범용 반도체를 만드는 장비를 독점하다시피 합니다.

미국의 압박으로 3년 전부터 최첨단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않았는데, 이젠 한단계 낮은 범용 장비까지 팔지 않겠다고 나선겁니다.

범용 장비를 만드는 또다른 일본 기업인 니콘과 캐논도 미국 눈치 때문에 조만간 중국에 수출을 안 한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 기업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에 공장을 두고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새 장비를 못 들여오면 반도체의 품질을 끌어올리기 어렵습니다.

[박재근/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회장 : 향후 새로운 확장 투자는 불가능하다는 거죠. (공장을)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이제 새로운 제품을 못 만들게 되는 거죠.]

미국은 지난해 10월 원칙적으로 중국산 반도체에 미국 반도체 장비를 못 쓰도록 했습니다.

얼마 전엔 미국에 반도체공장을 짓는 기업이 보조금을 받으면 중국에 10년간 투자를 못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내놨습니다.

이번 네덜란드와 일본 규제까지 겹치면서 우리 반도체업계가 받을 타격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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