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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김기현…'윤심' 업고 '과반' 득표

입력 2023-03-08 19:41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장예찬 최고위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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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장예찬 최고위원 당선

[앵커]

오늘(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김기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치러진 첫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윤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친윤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김기현 의원은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당대표에 선출됐습니다. 이른바 이준석계로 불렸던 비윤 최고위원 후보도 1명도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먼저 전당대회 결과부터 보고 하나씩 분석하겠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유흥수/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김기현 후보 52.93%.]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4선의 김기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를 과제로 앞세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온몸을 바쳐서 국민의힘을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김 대표는 2004년 국회에 입성한 이후, 울산에서만 네 번 당선됐습니다.

울산시장을 지냈고, 지난해 대선에선 원내대표로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등 4명의 후보가 막판 레이스를 펼쳤지만, 김 대표의 득표율은 2위인 안철수 후보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윤심'을 앞세우며, 대통령실과 친윤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경선 룰을 당원 100% 반영으로 바꾸고, 대통령실이 직접 공세를 펼치는 과정에서 유승민, 나경원 등 경쟁 후보들이 중도 포기하는 계기가 됐단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김 대표가 선출된 오늘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김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꾸릴 최고위원 역시 '윤심'을 앞세운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습니다.

최고위원으로는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후보가, 청년 몫으론 장예찬 후보가 뽑혔습니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후보는 한명도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야당은 "윤심이 장악한 여당 지도부"라고 비판했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기현 후보의 선출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 대표, 바지 대표라는 한계를 안고 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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