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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땅-대통령실 개입 의혹까지…"역대급 네거티브 경쟁"

입력 2023-03-08 17:08 수정 2023-03-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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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D-1까지 후보들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아주 뜨거웠잖아요? 어제(7일) 같은 경우에 특히 안철수, 황교안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5시까지 김기현 후보가 무조건 사퇴를 해라 아니면, 대여 투쟁을 하겠다라는 그런 얘기를 또 황교안 후보가 하기도 했는데, 그런 얘기를 좀 해볼게요. 지금 어제도 저희가 그런 얘기를 했는데, 그 어떤 전당대회보다 네거티브 공방이 뜨거웠고, 또 후유증이 우려된다라는 그런 얘기가 좀 많이 나오잖아요? 초반에는 김기현 후보의 울산땅 의혹을 놓고 후보들간의 공방이 뜨거웠고, 어제까지도 가장 공방이 뜨거웠던 거는 대통령실 행정관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한 부분이죠? 

[송우영 기자]

맞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지난 주말부터 문제 제기를 했고요.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의 육성 녹취 파일도 보도가 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행정관들이 당원들에게 단체대화방에서 김기현 후보는 지지하고, 안철수 후보는 비방하는 게시물들을 공유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건데요.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이렇게 전당대회에 개입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충격이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규정이 있어서 전직 대통령도 2년 실형을 받은 범죄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앵커]

녹취 파일도 그렇지만, 어제 저희가 얘기했던 것처럼 해당 대화방들이 캡쳐된 사진들이 구체적으로 공개가 되면서 파장이 커진 상황이죠?

[유한울 기자]

맞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도 사진들을 통해서 알려졌고요.

안철수 후보 측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들 이름도 공개하면서 대통령실과 김기현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김기현 후보 측은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반박합니다.

김 후보는 어제 라디오에서 "친목, 사회적 관계로 가입한 카톡방에서 정치적 의견이 올라오지 않느냐. 그렇다고 거기 가입한 공무원이 책임지라는 건 황당한 이야기"라고 말했고요.

또 공직 후보를 뽑는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위법성 논란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 측이 이제 고발 조취를 취하고, 애초에 문제 제기를 했는데 황교안 후보가 함께 가세를 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랑 함께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고 아예 김기현 후보의 사퇴를 정식적으로 촉구를 한 거죠?

[류정화 기자]

맞습니다. 울산 땅 관련 의혹을 주로 주장했던 황교안 후보, 그리고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 의혹을 주장한 안 후보가 어제는 힘을 합쳤습니다.

최후통첩이라면서 "바로 사퇴하지 않으면 전당대회가 끝나고도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다", "이미 김 후보는 대표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또 오늘 투표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거란 그런 전망도 나왔는데, 지금 이제 현장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황교안, 안철수 후보 얘기를 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또 김기현 후보가 같이 박수를 치는 장면을 볼 수 있고, 박상민 가수가 2번째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현장에서는 지금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있고, 축하공연이 끝나면, 바로 개표결과가 발표가 됩니다.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 또 당대표 순으로 결과가 일괄 발표될 예정이고요. 만약에 오늘 당대표가 결정이 되면, 결선 투표로 안가고 오늘 결정이 되면 바로 수락 연설이 이어집니다. 만약에 당대표는 결정을 못하고,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만 결정을 할 경우에는 최고위원들의 수락 연설이 바로 이어지게 됩니다. 박상민 가수의 노래가 끝나면 아마도 바로 개표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표결과 발표, 선거관리위원장이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현장에서 소식이 들어오면 저희가 바로 현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황교안 후보는 만약에 김기현 후보가 사퇴하지 않으면 대여투쟁을 불사하겠다라는 그런 입장을 밝혔고, 오늘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여 투쟁까지 공조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그런 추가적인 입장을 내놨죠? 

[류정화 기자]

그 얘기가 오늘 좀 논란이 됐는데요.

안 후보 측에서는 황 후보의 발언이 전당대회 결과에 대한 보이콧, 혹은 이제 불복 이런 것으로 해석이 될 수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 또 대여투쟁도 아니다, 그런 부분은 논의한 적 없다, 이렇게 선을 긋는 모습을 좀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제 기자회견까지는 공조를 했고, 김기현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대불복이라던지 그 이후의 본격적인 국민의힘을 향한 투쟁과 같이 하는 것은 아니다, 투쟁을 같이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그런 입장이라는 거고요. 이따가 국회상황실에서 조금 더 저희가 추가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한동안 당내에서 논란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조금 높아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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