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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위기를 자신의 기회로 악용하는 세력과 싸워야"

입력 2023-03-08 16:50 수정 2023-03-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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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년 만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한 대통령의 발언도 관심사입니다. 조금 전 축사를 했고, 지금은 아마 퇴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금 전에 있었던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연설 내용을 들어보니까 당내의 화합을 강조했잖아요? 아무래도 그동안 이제 내홍이 심각했기 때문에, 화합을 강조했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죠?

[송우영 기자]

그렇게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5분 정도 축사를 하고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출된 지도부와 하나가 돼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갑시다"라고 했고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3대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청년 세대를 위한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면서 "노조 회계의 불투명, 산업현장의 고용세습, 폭력과 불법에 단호히 대처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건폭'이라는 단어도 쓰면서 노조 개혁을 주문했던 윤 대통령이었는데요. 이번에 이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 시절 당시를 언급한 걸로 보이는 그런 대목들도 조금 전에 들을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당정 갈등이 그동안 큰 문제였다 이렇게 생각하는 당원들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봐야하는거죠?

[박준우 기자]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는 세력과 싸우는 것을 절대 주저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길이다"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와 갈등을 겪은 뒤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고요.

법원이 비대위 체제로 갈 상황이 아니었다는 가처분 결정도 내놓으면서 비대위원장이 교체되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그런 위기를 딛고 탄생하는 새 지도부이니 만큼, 내부 갈등을 줄이고 정부의 3대 개혁을 위해 여당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한 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부가 최근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방안을 발표했잖아요? 이후에 상당히 지금 논란이 거센 상황이고, 특히 이제 피해자들, 야당의 반발이 큽니다. 뒤에 뉴스픽에서 자세한 내용을 짚어볼 예정인데, 오늘 윤 대통령도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더라고요?

[류정화 기자]

피해자 측에서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야당에서는 굴종 외교라는 지적도 거셉니다. 이런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무너진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한일 관계를 빠르게 복원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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