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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한달, 사망자 5만명 넘겨…21세기 최악의 비극

입력 2023-03-05 12:01

여진 1만회 '생지옥 버티기'…복구·재건 아득
지진 후 덮친 경제위기…피해액 약 4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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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1만회 '생지옥 버티기'…복구·재건 아득
지진 후 덮친 경제위기…피해액 약 45조


[앵커]

오늘(5일)은 튀르키예에 강진이 일어난 지 한 달째 되는 날입니다. 집계된 사망자는 5만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1만여 차례 이어지고 있는 여진에 이재민들은 여전히 고통 받는 중입니다.

지난 한 달을 서준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대에 두번의 강진이 덮쳤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첫번째 지진은 새벽 4시, 규모는 7.8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오후 1시반 경 규모 7.5이었습니다.

첫 지진이 대부분 주민이 깊이 잠든 새벽 시간 일어나면서, 사망자는 빠르게 늘었습니다.

4일 기준 튀르키예 사망자는 4만 5089명, 시리아는 5914명 등 총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으로도 더 늘어날 수 있지만 이미 21세기 들어 일어난 자연재해 중 역대 5번째 많은 사망자입니다.

구조작업은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눈이 많이 내린 데다, 여진도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로가 망가지고, 공항은 폐쇄되면서 구호물품 전달도 쉽지 않습니다.

경제는 망가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아파트 52만 채와 건물 17만여 채가 무너졌습니다.

세계은행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액이 342억 달러, 약 45조1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21년 튀르키예 GDP의 약 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에 더해 세계 문화유산 일부가 파손 되는 등 피해도 겹쳐 강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회복은 현재로서 아득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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