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한 터키의 한 지역.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튀르키예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45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27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은 이달 6일 튀르키예 일대를 강타한 두 차례 지진으로 모두 342억달러 (약 45조 1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안나 브제르데 세계은행 유럽·아시아 부총재는 342억달러가 튀르키예의 2021년 국내총생산(GDP)의 4%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며 2차 피해 등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라고 했습니다.
이어 "전체 재건 비용은 직접적 피해 규모의 2~3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 역시 3.5%~4%로 예상했지만 0.5%포인트(p) 마이너스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세계은행은 튀르키예 직접 지원을 위해 현재까지 7억 8000만달러(약 1조원)를 지원했습니다. 또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긴급 복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 시리아 피해 규모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브제르데 부총재는 "시리아의 상황은 재앙적"이라며 28일(현지시간) 피해 규모를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