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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대신 해외로"…연휴 맞은 시민들로 공항 북새통

입력 2023-01-21 18:08 수정 2023-01-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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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공항도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나흘이나 되는 설 연휴인 만큼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주차장과 식당할 것 없이 북적거렸지만 오랜만의 여행에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를 맞은 공항 주차장엔 빈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장갑세/경기 파주시 조리읍 : 저는 지금 10분째 주차장 자리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보통보다 (차들이) 아주 많은 것 같아요.]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한 사람들은 캐리어에 여행을 앞둔 설렘을 가득 담았습니다.

[정원준/경기 과천시 주암동 : 너무 좋아요. 오랜만에 또 여행 가는 거여서. 일본 여행 가는 것도 가면 여러 가지 놀 거리들도 많고, 관광 거리도 많으니까.]

오늘(21일) 인천 공항을 이용한 여행객들은 13만 천명으로 연휴 닷새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당에선 앉을 자리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탑승 수속 창구가 열리기 전인데도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공항 내 은행이 붐벼 혹 시간이 지체될까 미리 환전을 해놓은 여행객도 많았습니다.

[권영아/경기 파주시 금촌3동 : 거의 3년 만에 (공항에) 온 거거든요. 사람이 많아서 줄이 길면 시간 안에 못 할까 봐 환전이랑 유심은 다 준비를 해놓은 상태예요.]

늘어난 여행객만큼 항공편도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 하루 인천 공항에서는 649편의 비행기가 뜨고 졌는데 지난해 설 연휴 첫날보다 126%나 많습니다.

가까우면서도 최근 환율이 떨어진 일본과 따뜻한 동남아가 인기입니다.

김포와 제주 등 다른 공항도 북적이긴 마찬가지.

한국공항공사는 어제부터 24일까지 171만여 명이 전국의 15개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용객이 조금 줄었다가 연휴가 끝나는 24일, 돌아오는 여행객이 몰리며 다시 공항은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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