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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코로나 수능'…올해도 학교 앞 응원전 금지

입력 2022-11-17 08:10 수정 2022-11-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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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 소식으로 넘어가기 전에 지금 이제 수험생들이 고사장 입실 시간이 10분 남았거든요. 8시 10분까지라고 합니다. 분위기가 어떤지 서울 여의도여고에 나가 있는 박민규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분위기 전해주세요.

[기자]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차분하게 실력대로 치르기만 하면 됩니다.

잠시 뒤 8시 10분 수험생 입실이 끝나고요.

8시 40분 1교시 국어부터 전국 51만 명이 시험을 봅니다.

6시 반 입실 시작부터 저희가 취재했는데, 수험생들 표정에선 긴장과 함께 자신감도 비쳤습니다.

부모님 차로, 택시로 또 걸어서 속속 도착했는데요.

이날을 위해 한마음으로 준비해온 학부모들도 긴장되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기선/서울 대림동 : 이렇게 얘기해줬어요. 떨어도 똑같고 안 떨어도 점수 똑같으니까 떨지 마라 이랬어요. {따님 나오면 어떻게 맞아주실 생각이신지요} 안아줘야죠. 여태껏 고생했으니까.]

[앵커]

그런데 시험장 앞 분위기가 조용해 보입니다. 작년처럼 이번에도 후배들이나 가족들의 응원전은 없는 거죠?

[기자]

2020년, 2021년에 이어 코로나 속 치르는 세 번째 수능입니다.

'선배님 힘내세요, 상클고등학교 파이팅!' 이런 응원전 올해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수험생 손 꼭 잡아보고, '시험 잘 봐' 마음을 전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 쓰고 시험을 봐야 하고요.

입실 전에 체온도 재고,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데요.

만약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한다, 그러면 따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실내 활동 많아지지만 아무래도 환기는 덜 하게 되는 겨울철이 오면서 코로나 환자 다시 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확진된 수험생 2300명 정도는 시험장을 따로 배정받았습니다.

시험 볼 때 칸막이는 없어서 답답하진 않을 텐데 국어와 수학 시험 본 다음에 점심 먹을 때는 준비돼있는 칸막이 설치하고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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