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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추모 글' 3천장 보존…역사가 될 '참사 기록'

입력 2022-11-15 20:30 수정 2022-11-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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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있은지 2주가 지났지만, 애도의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을 기리며 남기고 간 추모의 글들은 따로 모아서 그대로 보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바일 D:이슈 시작합니다.

벽에 남은 손자국
찌그러진 철문
아픔 비명 아직 남은 골목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죄책감
이제 전할 방법은 몇 줄 글귀
마지막 마음 날아갈까 테이프로 고정하고
비 올 땐 비닐로 덮어 보존

[자원봉사자 : 비가 왔잖아요. 그저께 많이 왔잖아요. 비구름 때문에 불안해서 못 내놓고 밟히기도 하고 훼손이 되니까…]

이태원역 앞, 남은 자들이 남긴 포스트잇은 지금까지 3천여 장
"참사 현장 기록으로 보존 가치 크다" - 서울기록원
가로 5cm 세로 3cm, 포스트잇 실물 보존 검토

[자원봉사자 : 여기에 계속 있을 수 있는 공간은 아니잖아요. 이 자리가 보존되길 바라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좀 돌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족·봉사자들과 협의 끝내면
이 공간 사라져도 메시지는 그대로 남는다

(제작 : 장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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