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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에 한국계 3선 탄생…하원 4명 모두 연임 유력

입력 2022-11-1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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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인 2세 앤디 김 의원이 뉴저지주 3지구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하며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의원이 탄생했습니다. 한국계 현역 하원의원 4명 모두 연임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앤디 김 의원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축하 분위기를 이어갑니다.

민주당 소속 앤디 김 의원은 뉴저지주 3지구 선거에서 공화당 밥 힐리 후보를 꺾고 또 한 번 하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지난 1996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처음으로 한국계 3선 연방 하원의원이 된 겁니다.

[앤디 김/미국 하원의원 : 11월 8일 다시 한번 재선된 하원의원으로서 저는 우리가 이 나라를 치유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김 의원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역임한 안보 전문가입니다.

의회 입성 후에도 전공을 살려 하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순자'라는 한국 이름으로 잘 알려진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도 워싱턴주 10지구 선거에서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더 많은 미국인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영 김, 미셸 스틸 하원의원도 재선에 성공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두 의원 모두 개표가 50% 완료된 가운데 상대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점에서 공화당 소속 두 의원의 재선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한인 이민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부지사도 탄생했습니다.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주 부주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50개주 정부 통틀어 최고위 선출직에 오른 한인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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