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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이 상하원 싹쓸이?…IRA 재개정·북핵문제 "글쎄"

입력 2022-11-08 20:31 수정 2022-11-08 22:17

미 중간선거 결전의 날 밝았다…9일 낮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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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결전의 날 밝았다…9일 낮 윤곽

[앵커]

조금 전부터 미국에서는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로 치면 총선 같은 건데, 의회의 권한이 막강한 미국에서는 다수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책이 뒤바뀝니다. 미국 소식이지만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소식입니다.

김필규 특파원이 투표소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김 특파원, 아직 새벽일텐데 투표 열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워싱턴 인근 알링턴의 투표소에선 15분 전쯤부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2년 전 대선 때도 같은 시각 이곳에서 중계를 했는데요.

중간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그때만큼 많은 유권자가 이곳에 아침부터 모였습니다.

오늘(8일) 저녁 동부부터 서부까지 차례로 개표가 시작되면 한국시간으로는 9일 낮쯤에 누가 상하원을 차지할지 윤곽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워낙 박빙입니다.

우편투표 개표도 기다려야 하고 또 재검표 하는 것도 있을 수 있고, 결선투표도 하게 됩니다.

최종 결과는 그래서 며칠 혹은 몇 주가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전반적인 분석을 쭉 보면, 야당인 공화당이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거죠?

[기자]

우리 입장에선 아무래도 대북정책이나 경제정책이 관심이죠.

먼저 지금도 논란이 계속되고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한국산 전기차 차별조항이 어떻게 되느냐인데요.

선거 전부터 공화당이 이 법을 폐기할 거란 이야기가 나와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JTBC가 워싱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취재를 한 결과 워낙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이 법안에 누구도 굳이 손대려 하지 않을 거란 의견도 많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에겐 북핵문제도 중요한데, 혹시 한반도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까요?

[기자]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당이 의회 권력을 차지하더라도 당장 큰 변화가 없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민주당, 공화당 양당 모두 대북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 2년 후 대선을 앞두고 정권탈환을 위해서 미국 내 정치공세에 집중하면서, 북핵 문제 등 국제 이슈는 뒷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결국 이번 중간 선거의 결과가 결국 2년 뒤에 미국 대선의 판도에도 영향을 주겠죠?

[기자]

그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지막 날까지 전국을 돌며 지원유세를 했습니다.

어제 결국 트럼프는 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겠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다음 주 화요일인 11월 15일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중대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번 이겨 봤던 자신이 여전히 트럼프의 적수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내주면 당내에서 재선 반대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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