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중간선거 개표…하원은 공화당 '장악' 상원은 '팽팽'

입력 2022-11-09 20:27 수정 2022-11-09 22: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에서는 중간선거가 끝나고 개표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하지만 접전지를 중심으로 아직 개표를 하고 있는 곳들도 있어서 여전히 최종 결과는 안갯속입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지금까지 개표 결과로 보면 하원에서는 예상대로 공화당이 4년 만에 다시 다수당 자리에 올라선 
거죠?

[기자]

총 435석의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현재까지 199석 정도를 확보한 걸로 전해집니다.

MBC 방송은 앞으로 과반을 1석 넘긴 219석이 될 걸로 예측을 해 공화당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양당이 지금 50석 대 50석으로 양분하고 있는 상원은 현재 48:48 정도로 팽팽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오늘(9일) 중으로는 결과를 알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상원에서 개표 결과가 늦게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각 주마다 조금씩 다른 미국 선거제도 때문입니다.

사전에 도착한 우편투표를 선거 전에 미리 열어보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특히 우편투표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이 걸린 주도 있고요.

또 나중에 재검표를 요구하는 곳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지금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조지아는 주법에 따라 1위의 득표율이 51%를 넘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매 선거 때마다 결과가 늦게 나올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도 현재 양당의 후보의 득표율이 49:48 정도 
상황입니다.

결국 다음 달 6일 한 번 더 투표를 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한 달 가까이가 지날 때까지는 상원에서는 어느 당이 승리할지를 모르는 건데 혼돈이 좀 이어질 수 있겠네요?

[기자]

만약 네바다나 애리조나 등 다른 경합주에서 승부가 나지 않아서 조지아만 쳐다봐야 한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워낙 박빙인 상황이라 공화당이 장담했던 붉은 물결, 레드 웨이브는 없었다는 게 뉴욕타임스의 분석입니다.

다만 하원을 접수한 공화당이 바이든 정부의 정책과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 또 심지어 탄핵까지 거론하면서 앞으로 2년간 정치 공세가 심해질 것은 또 분명해 보입니다.

관련기사

공화당이 상하원 싹쓸이?…IRA 재개정·북핵문제 "글쎄" 여성 뉴욕주지사 최초 당선 유력…민주당 소속 '캐시 호컬' 낸시 펠로시, 지역구 선거에선 이겼지만 의장직은 내줄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