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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핵실험 언제든 가능"…일각서 '핵보유국' 인정론도

입력 2022-10-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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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중국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당 대회가 끝나자마자 무력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고 보고, 한반도에 정보 능력을 강화했다고 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당대회 폐막 하루 만에 북한은 화물선으로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며 도발을 재개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관은 북한의 핵 실험도 언제든 가능하다며 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관 : 김정은이 정확히 무슨 생각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동맹과 긴밀히 협조해 북한의 도발에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반도에 정보 역량 개선 작업을 진행했고, 안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위 역량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관 : 몇 달 전 우리는 한반도에서 일부 정보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한국 및 일본과 공동 훈련을 이어가는 이유입니다.]

그러면서도 조건 없는 대화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관 : 가설에 연연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제 조건 없이 기꺼이 그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음을 제안합니다.]

한편, 일각에선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한반도 비핵화' 구상을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칼럼을 통해 수십 년간 지속된 한반도 비핵화 구상은 실패했다며, 북한이 스스로를 핵보유국으로 선언한 후 미국과 그 동맹은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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