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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NLL 침범에 방사포 사격까지…핵실험 위한 명분 쌓기?

입력 2022-10-24 20:53 수정 2022-10-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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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새벽 북한의 배 한 척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습니다. 우리측이 경고사격을 하자, 북한은 이를 빌미로 방사포 사격을 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선출하는 당대회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다시 도발을 시작한 모습입니다.

김민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 42분, 북한 상선 1척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우리측으로 내려왔습니다.

우리 해군은 곧바로 경고 방송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북방한계선 아래 3.3km 까지 내려왔습니다.

결국 우리 함정이 기관총 경고사격을 실시한 뒤에야 물러났습니다.

그러자 북한은 약 1시간 뒤 서해상으로 방사포 10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정상적인 조치에 대한 북한의 방사포 사격은 9.19군사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군의 승인을 받고 이동하는 상선이 NLL 넘은데다, 경고방송을 무시하고 계속 내려온건 의도적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남측 군함이 선박 단속을 구실로 해상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며 도발 책임을 우리측에 떠넘겼습니다.

[류성엽/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위원 : 북한은 자위권을 주장하며 무력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측에 책임을 떠넘기고 나아가 핵실험이나 국지 도발 같은 대규모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로 분석됩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당분간 도발 수위를 계속 올릴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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