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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끝 압수수색…간신히 열린 법사위 국감도 공방 오가

입력 2022-10-24 20:09 수정 2022-10-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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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이 결국 민주당 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민주당은 하루종일 뒤숭숭했습니다. 이 때문에 법사위 국정감사도 오후에 겨우 열렸습니다.

국회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우영 기자, 민주당은 압수수색 절차를 문제삼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법사위는 지금 정회 중이고, 8시 40분에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마지막날, 대통령 시정연설을 하루 앞둔 시점에 검찰이 이렇게 압수수색을 한 건 정치적 고려가 있는 거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압수수색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점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압수수색 영장도 제대로 제시하지 않고 들어왔다는 위법한 압수수색 절차라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검찰에서 적법하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반발하니까 검찰은 영장을 제시했고 적법하게 집행했단 입장을 밝혔는데요.

오늘(24일) 압수수색의 자세한 상황, 구혜진 기자의 리포트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오전 8시 45분쯤 민주당 중앙당사 건물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당사 8층 민주연구원 사무실 앞에서 당직자들과 대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당사를 찾아 항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울먹이는 목소리에 손으로 눈가를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에 대해 단순히 협치 거부하는 정도가 아니라 야당을 말살하고야 말겠다. 그런 뜻이 아니겠습니까!]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하겠단 방침도 세웠습니다.

검찰은 오후 2시쯤부터 변호인 입회하에 2시간여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 문서파일 4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김용 부원장의 혐의와 연관이 없는 파일을 가져갔다"고 항의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의 술자리 의혹도 제기를 했죠?

[기자]

맞습니다, 김의겸 의원이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청담동의 술집에서 변호사들 수십 명과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다는 취지의 주장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것으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반발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제가 저 자리에 있거나 저 비슷한 자리에 있거나, 근방 1㎞ 안에 있었으면 저는 뭐 걸겠습니다. 의원님도 뭐 거시죠.]

대통령실은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완전히 꾸며낸 소설"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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