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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특검하라"…국민의힘은 곧바로 "거부"

입력 2022-10-21 20:27 수정 2022-10-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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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 수사는 정치보복이고, 불법 대선자금은 커녕 사탕 1개 받은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아예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곧바로 거부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기자회견은 2시간쯤 전 갑자기 공지됐습니다.

이 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부인하면서, 검찰이 사건 관련자가 말을 바꾸도록 회유해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무리 털어도 먼지조차도 안 나오니까 있지도 않은 불법 대선자금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불법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게 없습니다.]

어제(20일)에 이어 오늘도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믿는다"며 의혹 자체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도 저는 그의 결백을 믿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대장동 특검을 실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부터 윤 대통령과 관련된 부산저축은행 부정 수사 의혹, 그리고 자신이 제기한 조작 수사 의혹까지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과 여당이 떳떳하다면 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자 특검으로 의혹을 규명하자며 국면 전환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의도적인 시간 끌기일 뿐이라며 곧바로 거부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는 이런저런 이유로 특검을 피하다가 정권이 바뀌어서 수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 특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법을 단독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특검법 처리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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