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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작 정권과 대결"…국힘 "이재명 손절하라"

입력 2022-10-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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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립은 더욱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이 시작됐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검은 돈의 흔적을 지울 순 없다며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를 손절하라"고 맞섰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을 '조작 정권'으로 규정하고 거칠게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건 대통령의 욕설에 쏠린 시선을 야당에 돌리려는 정략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검찰은 위기에 빠진 정권을 지켜내기 위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조작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던 이재명 대표도 밤 사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불법 자금 의혹에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운명적 상황에 처한 거죠. 그래서 국민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과 역사를 믿는 거죠.]

민주당 내부에선 다음주 윤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하고 대정부 장외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22일) 오후 윤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진보 단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부패 참사의 몸통으로 지목됐다며 이 대표와 하루빨리 손절하는 것만이 민주당이 살 길이라고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대선자금 8억원의 종착지가 어디인지 국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정치보복이라는 호미로도, 특검이라는 가래로도 더 이상 막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이 사법 리스크의 용광로에 뛰어들지 말고 민생으로 돌아와야 한다고도 꼬집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 대해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지만, 헌정 질서를 흔드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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