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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긴급의총' 열고 압수수색 대응…국감 오전 일정 파행

입력 2022-10-24 11:37

검찰,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재시도…당사 내부 진입
민주당 '격앙'…이재명 "정치 사라지고 지배만 남아"
국민의힘 "민주당, 진실의 길을 더이상 막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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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재시도…당사 내부 진입
민주당 '격앙'…이재명 "정치 사라지고 지배만 남아"
국민의힘 "민주당, 진실의 길을 더이상 막지 마라"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관련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오늘(24일)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 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중앙당사 내부까지 검찰이 진입을 했고, 당직자들과 대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먼저 지금 압수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건가요?

[기자]

검찰이 오전 8시 40분쯤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다시 나섰습니다.

민주당의 반발로 심야 대치 끝에 물러난 지 닷새 만입니다.

민주당 중앙당사 입구에서 대치했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검찰이 당사 8층 사무실까지 진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반발이 또한번 커지고 있는데 오전 국감도 진행되지 못했죠?

[기자]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남은 것 같다"며 "국가 역량을 정쟁에 소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저축은행 수사 봐주기 의혹은 빼도 좋으니 특검을 일단 수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통령 시정연설을 앞두고 극한적 파행을 유발하는 반성 없는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10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국정감사 오전 일정을 사실상 보이콧했습니다.

[앵커]

이런 민주당에 대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판도 했죠?

[기자]

오늘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를 찾은 한동훈 장관은 민주당을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장관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집행하는 건 재량이 아니라 의무"라며 "영장을 힘으로 막고 물건을 던지는 건 범죄의 영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특검 주장과 관련해서 "수사를 받는 당사자가 쇼핑하듯 수사 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나라는 적어도 민주 국가 중엔 없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당장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라"며 "국민이 알고자 하는 진실의 길을 더 이상 막지 마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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