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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과 얘기됐다" 진술에…당사자 "일면식도 없어"

입력 2022-10-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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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에 다 이야기하겠다"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 측근들과 있던 일들을 털어놓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자신이 체포되기 전, 김용 부원장이 '정진상 실장과 사건 지휘하는 검사장이 얘기가 됐으니 입원하라'고 말했다는 등의 진술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지목된 검사장과 정진석 실장 쪽 반박까지 포함해서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해 9월 유동규 전 본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마지막으로 통화했고 자신의 전화를 창 밖으로 던졌습니다.

다음날 유 전 본부장은 김용 부원장과 통화했는데, 김 부원장이 "사건을 지휘하는 중앙지검장과 이야기가 됐고 입원하면 체포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을 전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특히 중앙지검장과 이야기를 나눈 당사자는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정진상 실장이라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말대로 병원을 찾았지만 지난해 10월 1일 검찰에 체포됐고, 이틀 뒤 구속영장이 발부돼 1년여간 구속됐다 최근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이정수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입장문을 통해 "유 전 본부장, 정 실장, 김 부원장과는 일면식도 없고 연락한 적도 없다"며 "대장동 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 측도 "중앙지검장은 물론 평검사도 아는 사람이 없다"며 "사건이 조작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이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내일과 오는 금요일에 서울중앙지법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공판이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구속된 김용 부원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최수진·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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