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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위협" 강조한 윤 대통령…정진석 발언에 '또 다른 논란'

입력 2022-10-11 20:00 수정 2022-10-11 22:41

윤 대통령, '친일 국방' 공세에 "핵 위협에 어떤 우려가 정당화되나"
'전술핵 재배치'엔 "여러 의견 경청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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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친일 국방' 공세에 "핵 위협에 어떤 우려가 정당화되나"
'전술핵 재배치'엔 "여러 의견 경청하고 있어"

[앵커]

안보 위기 속에 벌어진 '친일 논쟁' 소식으로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한·미·일 3국의 동해상 군사훈련을 두고 민주당은 '친일 국방'이라며 공세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핵 위협을 강조하며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냐고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한 적이 없다고 해 친일 논쟁이, 또 다른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은 해법을 찾기보단, 정쟁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첫 소식,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핵 위기를 풀어가기 위해선 한·미·일 안보협력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아주 견고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서…]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동해상 한미일 군사훈련을 '친일 국방'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핵 위협 앞에서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습니까. 현명한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걸로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반도에 미국의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문제에 대해선 "우리나라와 미국 조야의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닫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글을 올려 또 다른 친일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야당에서 해당 글을 놓고 식민사관이란 비판이 나왔고, 정 위원장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게 왜 식민사관이에요. 내가 일본의 우리 조선 국권 찬탈을 갖다가 정당화했습니까?]

정 위원장은 "전쟁 한번 못하고 힘도 못 써보고 나라를 빼앗겼단 뜻으로 쓴 글을 왜곡하고 호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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