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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돌연 30만명 '군 동원령'…"러 지키려 모든 수단 쓸 것"

입력 2022-09-21 20:39 수정 2022-09-22 10:31

동원령 발동 안 한다던 러시아의 태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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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령 발동 안 한다던 러시아의 태세 전환

[앵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시 동원령을 발동했습니다. 소집되는 병력이 무려 30만 명 규모입니다. 전세가 불리해진 걸 스스로 인정한 셈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이 TV연설에서 전격적으로 동원령을 선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부분 군 동원령이 서명됐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와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이것은 엄포가 아닙니다.]

부분 동원령이라고 했지만 그 규모가 예비군 병력 30만명입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정규군 규모와 비슷합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동원령을 발동하지 않을거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갑자기 입장을 바꾼건, 사실상 전세가 불리한걸 인정했다는 지적입니다.

[제성훈/한국외대 노어과 교수 : 전쟁 상황으로 규정한 거고요. 이렇게 되면 공식적인 전쟁이 되거든요. 지금까지는 '특별군사작전'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잖아요. 이런 식으로 대응해서는 전쟁을 끝내기가 어렵겠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

최근들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고전했습니다.

게다가 중국, 인도 같은 우방국이 잇따라 러시아에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난처해진 푸틴 대통령이 돌파구를 찾으려고 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한다는 의미"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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