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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갑으로 창틀 고정…배수구 물빠짐 수시로 체크

입력 2022-09-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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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많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 대비 요령 중에서도 이미 태풍 영향이 시작된 현재 상황에서 뭘 해야 하고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 채승기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도심 지역에 있다면 하수구와 집 주변 배수구는 수시로 살펴봐야 합니다.

이미 치웠더라도 비가 오면서 또 무엇인가 쌓여 있을 수 있습니다.

괜찮겠지 하다간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큰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집 창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두꺼운 택배 상자나 우유갑을 유리창과 창틀 사이에 끼워야 합니다.

창과 창틀 사이를 테이프로 붙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창문도 잠겨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창문이 제대로 닫혔는지, 그리고 잠금장치까지 제대로 되어 있는지. 닫혀 있더라도 강풍에 의해서는 잠금장치가 되어 있지 않으면 창문이 열려서 또 깨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거든요.]

농촌에 있다면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면 안 됩니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을 묶지 않았다면 묶는 게 좋습니다.

다만, 주변에 물이 차오르거나 비탈 등 때문에 위험하다면 다가가면 안됩니다.

둑이 무너지면서 빠른 물살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해안지역에 있다면 미리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아직은 괜찮겠지 하다 순식간에 물에 잠길 수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제일 가까이 왔을 때는 절대 바닷가에 가선 안 됩니다.

[김승배/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 지금 단계에선 접근을 안 해야 해요, 바닷가에. 파도가 멋지게 친다고 해서 접근을 하거나 사진 찍으러 가거나 그러면 안 돼요.]

행정안전부는 무엇보다 외출을 자제하고, TV·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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