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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속 60m' 강풍 예고…"달리는 차량 뒤집을 위력"

입력 2022-09-05 18:18

바다 수위 높아지는 만조 시간…커지는 해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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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수위 높아지는 만조 시간…커지는 해일 우려


[앵커]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를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해선 기자, 비바람이 좀 전 연결 때보다 더 강해진 걸로 보입니다. 지금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바람은 점점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물론 저희 카메라를 들고 있는 취재진이 몸을 버티기도 힘들 정도로 바람이 거셉니다.

제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데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는 겁니다.

파도가 강해지면서 방파제를 넘기 시작해서 저희도 점점 뭍쪽으로 자리를 옮겨가면서 방송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차량으로 이동할 때 바람이 워낙 강해서 차가 균형을 잡기 힘들 정도 수준입니다.

[앵커]

태풍 상륙이 더 빨라진다는 예보도 있습니다. 그만큼 피해도 커질 수 있을거 같은데요?

[기자]

태풍은 이제 제주에서 250km 지점까지 다가왔습니다.

시속 30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데 점점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 12시 전에 제주 서귀포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지금도 바람이 세지만 이때부턴 초속 60m 강풍이 불 걸로 보입니다.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고 건물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력입니다.

강한 비바람에 사람은 물론 자동차도 밖을 나다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수량도 400mm까지 예고되어 있어서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앵커]

주민들 안전이 우선인데 잘 대비하고 있을까요.

[기자]

이제 곧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만조 시간입니다.

서귀포의 만조 시간은 오후 6시 18분입니다.

하필 태풍이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때와 겹치면서 해일이 우려됩니다.

바닷가 저지대 마을들은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제주도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주민들 긴장도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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