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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에선 벌써 주택·차량 침수 신고

입력 2022-09-05 07:27 수정 2022-09-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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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지난 4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도로 하수구가 역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지난 4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도로 하수구가 역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제주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5일) 오전 11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의 한 주택 마당과 상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대정읍 상모리와 영락리 등에서도 차량 침수 피해가 2건 발생했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는 많은 비가 내려 침수됐으며 송악산 해안도로도 비로 인해 침수됐습니다.

이외에도 하수구 막힘과 차량고립 등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어제 새벽 6시부터 이날 새벽 6시까지 인명구조 4건(6명), 배수 지원 3건, 안전조치 13건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지난 4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한 주택 창문에 테이프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지난 4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한 주택 창문에 테이프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이날 새벽 6시까지 제주 윗세오름에는 233.0㎜, 고산에는 214.4㎜의 비가 내렸습니다.

힌남노는 내일(6일) 새벽 제주를 지나 오전 9시쯤 부산 인근을 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새벽 5시 기준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 해상에서 시속 11㎞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태풍 중심을 기준으로 제주도와는 530㎞, 부산과는 800㎞ 떨어져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36 hpa며 최대 풍속은 176㎞/h(49m/s)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전국에는 100~300㎜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지리산 부근, 울릉도, 독도에는 400㎜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6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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