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힌남노' 영향권 들어갔다…제주, 강한 비바람 몰아치기 시작

입력 2022-09-05 14:05 수정 2022-09-05 14: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먼저 오늘(5일) 밤 자정을 넘겨 새벽 1시쯤이 가장 태풍이 가깝게 올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제주 나가 있는 취재기자 먼저 연결합니다.

조소희 기자, 변화된 점이 있습니까?. 태풍이 다가오는 게 느껴집니까?

[기자]

지금 제주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항 앞에 나와 있는데요. 바로 앞에 있는 빨간 등대와 방파제도 비바람 탓에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비바람에도 어선 선주들은 걱정이 되어서 서귀포항에 나와 어선들을 돌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는 최대 4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예보됐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하늘길과 바닷길도 모두 막힌 상태입니다.

여객선은 나흘째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오늘 1시 이후부터 제주 공항을 오가는 비행기도 대부분 결항됐습니다.

[앵커]

1시간 전쯤보다 빗줄기가 강해지고 바람도 강해지는 게 화면으로도 느껴지는데요. 오늘밤 자정이 지나서 가장 고비가 되는 거죠.

[기자]

태풍은 서귀포 남서쪽 약 370km 해상에서 시속 11km의 속도로 북동진 중입니다.

태풍 반경이 430km이기 때문에 제주는 지금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고비입니다.  

태풍은 오늘 자정이면 제주를 직접 덮치게 됩니다. 

이미 지난 사흘 동안 최고 45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하천이나 농경지에 물이 불어난 상태기 때문에 태풍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비는 잘 되고 있겠죠.

[기자]

제주도청은 오늘 비상 단계를 발효하고 근무에 나섰습니다.

오늘 도내 학교 대부분은 휴교와 원격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해수면이 낮아든 간조 시간대입니다.

오후 들어 점차 물이 들어차면 위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남동쪽 서귀포시 주민들, 특히 해안가나 저지대 거주하시는 분들은 외출을 삼가시고 태풍 예보에 귀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바람 점점 강해지는 제주…남동쪽 주민들 특히 주의해야 "일찍 장사 접고 귀가하겠다"…여수 수산시장 긴장감 고조 윤 대통령 "역대급 태풍 영향권…비상대기하겠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