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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장사 접고 귀가하겠다"…여수 수산시장 긴장감 고조

입력 2022-09-05 13:16 수정 2022-09-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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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남해안도 비상인데요. 전남 여수로 가보겠습니다.

여도현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시장이죠?

[기자]

네 저는 여수 수산시장에 나와있는데요.

지금은 평소와 비슷한 분위기지만 태풍이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때도 큰 피해를 입은 터라 오늘은 일찍 장사를 접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짐들을 미리 창고에 빼둔 상점도 있었습니다.

[앵커]

이곳도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이 고비죠.

[기자]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비는 오다 그치다를 반복했는데 오늘은 새벽부터 약한 빗방울이 그치지 않더니 지금은 굵은 빗방울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초속 7m 정도 나뭇가지가 흔들릴 정도의 바람이 불지만요. 점점 강해져서 밤 10시부터는 나무 전체가 흔들리는 초속 16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이 상륙하는 새벽에는 초속 25m가 넘을 텐데, 이 정도 바람이면 심할 경우엔 나무가 뽑힐 수도 있습니다.

[앵커]

이 지역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해안 지역이어서 어선과 항로가 걱정인데요. 어선 2만7천여척은 주요항구로 피항해있고 육지와 바다를 잇는 돌산대교, 선소대교 등은 이미 통제됐습니다.

학교는 원격수업, 단축수업을 하는가하면 상황에따라 재량휴업을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여수가 오후 5시가 되면 고비가 될 걸로 보이는데요.

만조시각이 오후 5시라서 파도가 높아지는만큼 침수피해가 커질 수 있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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