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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만조' 고비 다가와…주요 항구로 피항한 선박들

입력 2022-09-05 14:13 수정 2022-09-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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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해안 지역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여도현 기자, 시장 주민들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까진 바람이 덜 부는 편이라 대부분의 상인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일부 가게는 일찍 문을 닫은 모습도 보입니다.

아무래도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부 가게들은 짐을 창고에 미리 빼놓기도 하고 물이 빠지는 배수구를 점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가장 긴장해야 하는 시각은 언제인가요.

[기자]

오늘 새벽부터 약한 빗방울이 그치지 않더니 지금은 빗방울이 굵어졌다 약해졌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초속 7m 정도 나뭇가지가 흔들릴 정도의 바람이 불지만요. 점점 강해져서 밤 10시부터는 나무 전체가 흔들리는 초속 16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이 상륙하는 새벽에는 간판이 떨어지고, 제대로 걷기 힘든 수준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대비는 잘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육지와 바다를 잇는 돌산대교, 선소대교 등은 이미 통제됐습니다.

학교는 원격수업, 단축수업을 하는가하면 상황에 따라 재량휴업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어선 2만7천여 척은 주요 항구로 피항했고, 선박들은 서로 단단히 묶어둔 상태입니다.

여수가 오후 5시가 되면 고비가 될 걸로 보이는데요.

만조시각이 오후 5시라서 파도가 높아지는만큼 침수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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