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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일대 바람 점점 강해져…오후 5시부터 만조 '고비'

입력 2022-09-05 11:55 수정 2022-09-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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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여수로 가 보겠습니다. 여수에는 여도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여도현 기자, 지금 여수는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저는 지금 여수의 수산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장사를 하고 있지만 역대급 태풍이 예고된 만큼 오늘(5일)은 일찍 장사 접고 들어가겠다는 상인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짐들은 창고에 다 넣어놓은 상태고요.

여기 나와 있는 것들도 오후 3시가 되면 모두 정리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지금 전남 날씨는 어떤가요? 바람이 불어오는 게 느껴지나요?

[기자]

제가 이곳 여수에 오늘 새벽부터 나와 있는데요.

새벽에는 약한 빗방울만 내렸는데 점점 굵어지는 게 느껴집니다.

바람도 초속 4m 정도로 약한 나무가지가 흔들리는 정도로만 불었는데 잠시 뒤 오후부터는 초속 9m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전남은 언제부터 태풍 영향권이 들어갑니까?

[기자]

시간이 갈수록 바람은 점점 더 강해집니다. 

오늘 밤에는 초속 16m, 나무가 흔들리고 간판이 떨어지는 정도의 바람이 분다고 합니다.

태풍이 상륙하는 새벽 3시쯤에는 초속 26m까지 바람이 불것으로 예상됩니다.

초속 26m는 나무가 뽑힐 수 있을 정도 강한 바람입니다. 

[앵커]

전라남도의 대비 상황도 궁금합니다.

[기자]

전남 지역 항로 54곳 운항이 대부분 통제됐습니다.

어선 2만7천여 척은 주요 항구로 피항했습니다.

밧줄로 단단히 묶어 고정한 상태입니다.

바다와 육지를 잇는 돌산대교, 선소대교 등은 이미 통제됐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 5시부터가 고비입니다.

여수 만조 시각은 오후 5시와 새벽 5시입니다.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만큼 더 많은 침수 피해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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