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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자 테이핑 보다 두꺼운 종이"…'역대급 태풍' 대비 어떻게?

입력 2022-09-02 21:00 수정 2022-09-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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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의 설명 앞서 전해드렸죠. 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 대비 요령 조보경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순간풍속이 초속 40m가 넘을 걸로 예상됩니다.

건장한 남성도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창문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으면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시설연구관 : 엑스 자로 테이핑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창문 실리콘이 노후화된 경우는 그 자리에 창문과 창틀을 고정할 수 있도록 테이핑을 하시고 창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두꺼운 종이로 고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당연히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바람이 불기 시작한 뒤에 작업을 하는 건 위험합니다.

비도 많이 오기 때문에 대비해야 합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저지대 건물들에는 모래주머니나 물막이 판으로 물길을 바꿔줘야 합니다.

차를 몰다 침수됐다면 상황에 따라 대응해야 합니다.

타이어 높이의 3분의 2이상 잠기기 전이라면 차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차 안에는 비상 탈출용 망치를 준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차 문이 열리지 않을 정도로 물이 찼다면 우선 침착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시설연구관 : 처음엔 수위 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문이 안 열리다가 어느 정도 안쪽에 물이 가슴 높이까지 좀 차오르면 문을 열 수가 있습니다. 차량 내부랑 바깥쪽 물 높이 차이가 30㎝ 정도로 줄어들면 그럴 때 차량 문을 열고 탈출을…]

농촌에서는 논둑을 살피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급하더라도 태풍이 지나간 뒤 작업을 해야 합니다.

반지하 주택 거주자는 대피하는 게 좋고, 침수가 됐다면 먼저 두꺼비집 차단기를 내리고 문을 열어놓은 뒤 빠져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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