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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오미크론 변이' 겨냥 백신 접종…고위험군 우선

입력 2022-09-01 07:18 수정 2022-09-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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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해 새롭게 만들어진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6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부터 우선 접종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국내 검출률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BA.4와 BA.5 변이 바이러스용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새로 도입하기로 한 개량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 즉 BA.1 바이러스를 겨냥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접종해 온 코로나19 백신은 초기 바이러스에 맞게 개발된 것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새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기존 백신에 비해 69% 더 우수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접종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되고, 모더나 백신이 먼저 도입될 예정입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 대응한 감염 예방 효과도 일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상 반응의 경우 기존 백신과 주요 증상은 유사하며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선 요양병원이나 시설 종사자, 60세 이상의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감염 취약 계층 위주로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18세에서 49세 성인들도 우선 접종 대상자들의 접종이 끝나면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제보건기구, 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마지막으로 백신을 접종한 이후, 혹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4개월에서 6개월 이상 지난 사람들에게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4와 BA.5 예방용 백신에 대해서도 사용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백신은 기존 백신에, 최신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한 기능을 합치는 방식으로 개발됐습니다.

BA.5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가 뚜렷하고, 국내에서도 높은 검출률을 보이고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정부는 이 백신에 대해서도 국내 승인을 받는 대로 신속하게 도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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