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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국내 코로나19 재유행 심각하다"

입력 2022-08-30 16:13 수정 2022-08-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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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 약 6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30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재유행 위험 및 위험 대응에 관한 국민 인식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59.2%에 달했고 '보통이다'(34.1%), '심각하지 않다'(6.7%) 등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이 '두렵다'는 응답은 48.3%로 심각하다는 응답보다는 낮았습니다. 재유행의 두려움에 대해 '보통이다'는 38.7%, '두렵지 않다'는 13.0%였습니다.

재유행의 심각성에 비해 한국사회의 대응이 '효과적이지 않다'(38.2%)는 응답 비율이 '효과적'(15.5%)이라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지난달 13일 보건당국이 발표한 재유행 대비책(고위험군 집중관리, 자발적 거리 두기 등)과 관련해 '충분히 안내됐다'(29.0%), '정책이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하고 있다'(26.7%), '정책이 신뢰할 만하다'(26.4%),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25.0%) 등 전반적으로 30%의 동의 비율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유행 대책은 고위험군 집중 관리로 위중증 환자 발생과 사망을 최소화하고 일반 사회는 일상을 유지하면서 기본 방역을 지속하는 방향으로 확실하게 전환될 필요가 있다는 데 61.1%가 동의했습니다.


강화해야 하는 정책으로는 '적극적인 검사를 위한 지원'(18.5%), '의료현장 과부하를 막을 병상·시설·인력의 선제적 확충'(15.6%), '민간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14.9%) 등의 순이었습니다.

개인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수행 의지에 대해선 '증상이 의심돼도 자가 검사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안 받을 수도 있다'는 응답이 41.1%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29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코로나 검사센터에서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달 29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코로나 검사센터에서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가 검사에서 양성이더라도 신속항원검사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같은 최종 판정을 위한 추가 검사를 안 받을 수도 있다'는 응답도 32.7%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이득이 더 크다'는 응답이 53.9%로 '위험이 더 크다'는 응답 9.5%를 앞섰습니다. 백신 접종을 후회한다는 응답은 12.7%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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