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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수록 코로나 재감염 위험 증가세…이유는?|아침& 라이프

입력 2022-07-26 08:00 수정 2022-07-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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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송민교


[앵커]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퍼지면서 지금까지 걸리지 않고 잘 피해갔던 분들이 요즘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한 번 걸렸던 사람이 다시 걸리는 재감염되는 경우도 많이 늘고 있는데요.그래서 다시 백신을 맞아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감염내과전문의 신상엽 한국의혹연구소 선임연구위원과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엽: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을 하고 있고 특히 젊은층들 10대, 20대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 재감염 사례도 많은데 이거 왜 그런 건가요?

[신상엽: 실제로 보면 지금 전체 확진자의 40% 그리고 재감염만 보면 한 50% 정도가 30대 미만이 지금 차지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대상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접종률이 낮은 편이고 그리고 이제 상대적으로 사회 활동이 좀 활발해서 사람 간 접촉이 많고 특히 이제 학교나 학원, 회사같이 이런 3밀의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염 노출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내가 코로나 걸렸는데 다시 걸렸다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2번이 7만 7000명, 많게는 3번도 100여 명이 있는데 이게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와 좀 다른 변이여서 그런 건지 아니면 면역 효과가 떨어져서 그런건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있거든요.

[신상엽: 우리가 잘 아는 독감 같은 경우도 백신 접종을 했을 때 효과가 3~6개월 갑니다. 걸린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코로나19도 지금 감염됐을 때 또는 접종했을 때 그 예방효과는 한 3~6개월 정도 가는 걸로 되어 있고요. 지금 실제 보면 재감염 사례의 한 10분의 1정도는 3개월이 되기 전에 감염된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감염의 예방 효과는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지가 않고 특히 이제 최근에 BA.5라는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가 재유행을, 우세종이 돼서 유행을 하고 있는데 이 유행 같은 경우는 전파력도 세고 기존의 면역을 더 회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유행에 같은 악영향으로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코로나19에 한 번도 안 걸렸던 사람은 물론이고 한 번 걸렸던 사람들도 어쨌든 간에 이게 효과가 없다면 백신을 또 맞아야 되는 걸까요?

[신상엽: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면 사실 맞을 수 있다면 제일 좋겠죠. 그런데 지금 유행하고는 있는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인 BA.2나 BA.5에는 우리가 갖고 있는 우한 원시주의의 바이러스 백신은 잘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염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 백신은 감염예방 효과가 아니라 위중증이나 사망을 2분의 1 이상 줄여주는 그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접종 대상이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할 수 있는 대상들, 그러니까 고령,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이런 분들에게만 일단 접종 대상이 되는 것이고 그런 분들이 아닌 경우는 접종이 아니라 국민참여형 거리두기, 생활방역 이런 부분들을 강조하고 있는 거고요. 예외적으로 요양병원, 정신시설 이런 장애인시설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접종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래서 면회도 제한하고 종사자들도 백신 접종을 하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그래서 이게 좀 어찌 보면 핀셋방역 비슷하게 대상에 따라서 위험도에 따라서 이런 게 좀 달라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4차 접종의 접종 연령을 50대까지로 낮췄는데 그렇게 접종률이 높지 않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어차피 지금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고 BA.5도 있고 BA.2.75도 있으니까 개량 백신이 나오면 그때 맞겠다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개량 백신이 언제쯤 나올까요?

[신상엽: 독감의 경우도 보면 매년 개량 백신이 나와서 우리가 재접종을 하고 그게 수용성이 상당히 높은데 오미크론 같은 경우는 지금 개량 백신 개발이 상당히 늦은 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개량 백신이 두 가지 종류가 시판될 예정인데 하나는 우한 원시주의에서 오미크론 BA.1 오리지널 오미크론을 붙인 그런 백신이 이미 개발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6월 말에 임상까지 다 끝내고 미국 FDA에 승인을 해 달라고 했더니 지금 그중의 일부가 아마 시판이 될 것 같은데 미국 FDA에서 지금 6월만 해도 BA.5가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시작했는데 그거에 맞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우한 원시주의에다가 BA.5를 붙인 재재개량 백신, 2차 개량 백신을 갖다가 또 새롭게 만드려고 해서 그 2차 개량 백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1차 개량 백신은 아마도 여름, 가을철에 나오게 될 것 같고요. 그런데 효과가 좀 떨어지겠죠. 그런데 이제 BA.5까지 붙은 2차 개량 백신이 나오게 된다면 그건 지금 유행하고 있는 균주에 맞기 때문에 사실 물량만 충분하다 그러면 전 국민 백신 접종까지도 가능할 건데 좀 상당히 늦은 시간에 나오게 될 것 같아서 이게 백신 수급과 백신정책이 조금 까다로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들 상황을 보면 미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올 가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서 4차 접종을 해서 개량 백신을 활용하기로 방침을 세웠다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신상엽: 지금 이제 아마 말씀드렸던 1차 개량 백신 이제 우한 바이러스랑 오미크론 BA.1이 붙은 거는 사실은 전 국민 대상 백신 접종을 하기는 어렵고요. 기본적으로 고위험군 중심으로 확대가 된다 그러면 4차나 5차 백신 접종에 적용이 될 것 같고요. 지금 우리가 이제 좀 관심을 가지고 미국이나 일본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제 BA.5가 붙어 있는 지금의 유행에 만들 수 있는 백신을 최대한 빨리 많이 확보해서 전 국민 대상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건데 우리나라 역시 거기에 동참해서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한다 그러면 우리도 그런 정책을 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몇 차까지 맞아야 되느냐 이런 질문 많이 받으시죠. 개량이 되면 우리는 그때그때 계속해서 변이 바이러스에 맞춰서 백신을 맞아야 되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건강한 사람의 경우라면 어떤 선택을 하는 게 맞을까요?

[신상엽: 글쎄 지금 백신이 예방 효과가 뛰어난 부분은 전 국민 백신 접종 대상이 될 거고요. 그런데 업데이터가 되지 않아서 일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으로 진행을 해야 될 것 같고 독감과 비슷한 상황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변이에 맞춰서 새로 백신이 개발되고 그게 적당히 충분한 물량이면 전 국민 백신 접종을 하고 그게 아니면 고위험군 중심으로 보호하고 이런 식으로 앞으로의 방역 방향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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